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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만나는 실험동물 이야기> 뜨거운 철판 위에서 날뛰는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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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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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철판 위에서 날뛰는 마우스, 이것이 정말 최선의 교육일까요?

 

오늘 소개할 동물실험은 '핫 플레이트 검사(Hot Plate Test)'입니다. 가열된 금속판 위에 마우스가 못나오도록 유리관으로 가둬두고, 뜨거움을 견디지 못해 발을 알거나 펄쩍 뛰어 오를 때까지의 반응 시간을 측정하는 실험입니다. 동물의 통증 감각과 진통제 효능을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아주 잔인한 실험 중 하나입니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습니다."

 

최근 국내 한 보건대학교 재학생은 교과 실습 중 이 광경을 지켜보며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토로했습니다. 의도된 고통을 가감없이 지켜봐야 하는 것은 감수성 예민한 학생들에게는 그 자체로 또다른 폭력이자 고통이 됩니다.

 

국내에는 없는 '윤리적 거부권'

 

가장 큰 문제는 우리 학생들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점입니다.

유럽과 미국: 이미 학생들의 '윤리적 거부권'이 확립되어 있습니다. 동물 실습에 거부감이 들면 30 가상 프로그램 등 대체 커리큘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실습을 거부하면 F학점이나 졸업 불이익을 감수해야 합니다. 학생 개인이 윤리적 소신을 지키기 매우 어려운 후진적 구조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공부, 생명을 앗아가는 실습?

 

이미 2016년을 기점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의과대학(220)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한 실습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는 고해상도 시뮬레이터와 VR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살릴' 미래의 의료진들이 '생명을 앗아가는 '실무를 배우는 아이러니를 해결한 것입니다.

 

 

갈길 먼 국내 대학의 현실

 

여전히 우리 대학들은 '동물 실습이 곧 실력'이라는 구태의연한 의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세계적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는 교육은 결국 동물의 생명권 침해를 넘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이라는 인권 침해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살생이 아닌 살림을 배우는 대학, 학생의 윤리적 소신이 존중받는 교육 연장을 위해 우리 사회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카테고리실험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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